기록 : 펜과 노트/2025
2023.01.05.목
Lee S.G.
2023. 1. 5. 20:06
티스토리를 재개한지 며칠만에... 뻘짓을 했다.
이유인 즉, 티스토리 피드에 올라온 <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>이란 글로 인해서다.
"제9조 (서비스 내 광고)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,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, 노출 빈도,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." 라는 내용의 신설 약관
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다. 어차피 광고없는 내 티스토리에는 해당되지 않을거다.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 약관 내용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과 결국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모든 유저를 관통하는거라면, 광고 없던 내 스토리에도 강제 광고가 달릴 수도 있을거라는 것. 왠지 정도를 잃은 것 같아서 안타깝고 또 씁쓸해졌다.
그래서 나는 또 블로그 유목민이 돼야 하는건가, 이곳저곳을 기웃댔다. 이미 가지고 있는 네이버블로그라든가, 구글 블로거라든가, 처음 접하는 워드프레스라든가... 단 이틀만에 몇 곳을 다니며 뻣짓거리를 해봤다. 그런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그만큼의 애정과 체력이 있어야 하는거라, 현실적으로 공간에 애정을 담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, 지금의 나로선 자료를 옮길만한 시간도 체력도 없다. 무엇보다 귀차니즘의 벽을 뛰어 넘을수가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