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ee S.G. 2020. 9. 26. 16:09

 

본가에서..

 

사위는 고요하고 어슴푸레해 하늘의 별빛이 유난히 선명하다. 본가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정말 깊다. 공기도 차가우면서도 시원하다. 나는 이곳의 토양을 양분삼아 짧은 유년기를 보냈고, 어느 곳에 일정 기간을 머물다가 귀소본능(회귀본능)으로 또다시 돌아와 늘 그랬듯 맞닿은 자연속에서 호흡한다. 

 

이곳의 풍경은 예전같지 않지만, 그때 경관이 기억속에 남아있어 여전히 아늑하며 때론 서글프다.